
외교부가 3월11일 개최한 ‘외교 AI 2단계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외교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외교 업무 혁신을 위해 ‘외교 AI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외교 AI 시스템을 아주지역 재외공관까지 확산해 외교 현장에서의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3월 11일 박윤주 제1차관 주재로 ‘외교 AI 2단계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요 과제와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25년부터 3개년에 걸쳐 외교 특화 AI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교 업무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초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추론형 모델 도입과 ‘에이전틱 AI’ 전환, 그리고 아주지역 재외공관으로의 시스템 확산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활용 환경 속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외교 분야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단일 AI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가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지능형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외교부는 또 범정부 인공지능 추진 방향에 맞춰 LG CNS 컨소시엄과 퓨리오사AI가 협력해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에 국가대표 AI 모델을 탑재하는 사전 실증 과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외교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됐다.
회의에는 외교 AI 구축을 위한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대표해 서울대학교 차상균 교수와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이 참석해 외교 AI 추진 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최신 AI 기술과 외교 현장의 업무 경험, 전문가들의 전문성이 결합해 지속가능한 외교 특화 AI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직원들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보안성과 활용성을 갖춘 외교 특화 AI 구축과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