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경보 조정 전후 지도. [외교부]
중동 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튀르키예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에게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내 이란 접경 지역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시간 3월 12일 오후 9시부터 튀르키예 동남부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존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였던 아다나·말라티아·하타이·오스마니예와 2단계(여행자제)였던 가지안테프·킬리스 등 6개 지역의 경보 단계가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됐다.
현재 튀르키예 일부 접경 지역에는 이미 출국 권고(3단계) 여행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시리아 국경 10km 이내 지역 등은 높은 수준의 안전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발령되는 여행경보로,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 수준의 주의를 요구하는 조치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군사 긴장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튀르키예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여행경보 추가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현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외교부 영사콜센터와 주튀르키예대사관,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지역 긴장이 확대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