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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17 0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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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중간관리자는 사라질까  



3월에 접어드는 동안, 'AI 시대'를 둘러싼 조직의 고민은 멈추지 않았을 것입니다. Lemonbase Camp Biweekly(LbC Biweekly)도 그 고민을 함께 이어갑니다. 127호에서 289명의 HR담당자가 꼽은 'AI 시대 가장 중요한 HR의 역할'을 다룬 데 이어, 이번호에서는 중간관리자의 역할 변화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AI가 실험적 도구가 아닌 실행의 주체가 된 시대, 전략과 실행을 잇는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사라지게 될까요?

비용을 줄이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 구조를 간소화하고, 이에 따라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다만 AI가 변화를 가속하고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생성형 AI가 상용화되기 직전 해인 2022년 중간관리자의 수요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HR데이터플랫폼 Revelio Lab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중간관리자 채용 공고 수는 2022년 4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5년 말 약 42% 감소했습니다.(링크) 콘페리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가 소속 기업에서 관리 계층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고, 가트너는 올해까지 20%의 기업이 AI 활용에 따라 중간관리자의 절반 이상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링크)

이렇듯 관리 계층과 중간관리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으나, 이러한 추세가 곧 중간관리자 역할의 축소 혹은 소멸을 의미할까요? 이번 LbC Biweekly에서는 AI 시대의 중간관리자 역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보고, '성과관리 AI 활용 트렌드 2026' 조사를 통해 취합한 289명의 HR담당자의 답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AI 도입을 이끄는 '에이전트 매니저'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간관리자의 수는 줄어들지만 그 역할이나 중요성이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업무에 AI가 활용되면서 워크플로와 기대 역량의 중대한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오히려 더 강조돼야 하고, AI의 도움으로 지금까지는 요구와 기대에 그쳤던 높은 수준의 리더십을 실제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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