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s25 美 다시 서부개척 시대로...총기 반대자들도 총기무장 흐름 - - 美미니애폴리스 민간인 사살 사건 이후 진보진영 총기 소지 증가 - - "총기에 거리 두던 이들도 방어수단으로 총기 소유 고민" - - 미국 총기문화...초기 정착민들 사냥·방어용으로 시작해 오늘날 자유·독립의 상징, ‘전미총기협회’ 로비도 총기규제 어렵게 해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2-18 21:40:35
기사수정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과세단속국(ICE) 연방 요원의 총을 맞고 사망한 알레스 프레티.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총기 소유에 부정적이었던 진보진영 내부에서 총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알렉스 프레티가 연방 요원의 총을 맞고 사망한 이후 총기 훈련과 교육과정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진보성향 총기 단체들이 주장했다. LA의 진보성향 총기 단체의 경우 주말훈련 과정이 3월까지 매진됐고, 미니애폴리스와 인근지역 성소수자 총기단체의 교육과정 등록자도 이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전통적으로 미국 내 총기 판매는 민주당 대통령 당선 때 증가하고, 공화당 소속 대통령 당선 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총기 규제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면 규제강화 우려 때문에 미리 총기를 사두려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기가 유통되는 나라다. 미국 내 총기 수는 미국 인구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가구의 약 40%가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등록되지 않은 총기도 많아 실제 숫자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 총기 소유는 단순한 자기방어 수단이 아니라, 초기 정착민들이 사냥과 방어를 위해 총기를 사용했던 것에서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자유와 독립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총기 문화는 단순한 법적 이슈가 아니라, 역사와 정치 그리고 개인의 자유 개념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총기 사고가 반복되면서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총기 소유 지지자들의 강한 반대 속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고 있다.

전미총기협회(NRA, National Rifle Association)의 존재도 총기규제를 어렵게 하는 중요 요인이다. 1871년 총기 안전교육과 사격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NRA는 총기 소유권 보호를 위한 정치적 로비단체로 변모, 선거철마다 거액의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며 총기소유 자유를 옹호하는 정치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다.

이런 환경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강경한 법 집행으로 지역사회와 마찰을 빚는 장면을 목격한 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유하려는 시민이 적지 않게 늘었다는 것이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숨진 프레티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휴대하고 있었지만, 연방 요원들에게 무장 해제된 뒤 총격을 받았다.

최근, 반(反) ICE 시위 현장에 무장한 시민들이 등장하는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 과거에는 각종 시위 현장에서 보수 세력이 총기를 드러낸 채 자경활동을 벌이는 경우가 눈에 띄었지만, 최근에는 진보 성향 시민들이 총기를 들고 시위대를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총기 소유는 헌법적 권리이지만, 법 집행을 방해할 권리는 없다"며 무장 상태에서 법 집행기관과 대치할 경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kscn.co.kr/news/view.php?idx=1143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ks07 의료기기社, 잇단 자본조달…연구개발·경영환경 개선 등에 활용
  •  기사 이미지 ks09 제276회 연천 고대산산행 및 자연휴양림 힐링여행 만선 축하!!!
  •  기사 이미지 ks24 2026년 「의료기기 영업전문가 자격증 과정(입문)」 교육과정 안내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