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4일 열린 세한총연 회장 이취임식 단체촬영 모습.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
지난 1월 12일자 기사를 시작으로 촉발된 재외동포청 서울 이전 논란은 동포청이 “충분한 분석과 논의를 거친 후 차분히 준비한 후 정리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잠시 가라앉는 듯 했으나, 인천시 등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청사 입지 검토와 관련 “최우선 기준을 정치적 논리와 행정 편의가 아닌 청의 존재 이유인 재외동포의 편의를 중심으로 선택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동포 간담회를 비롯해 여러 경로로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14일, 전세계 한인회를 대표하는 ‘세계한인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가 “재외동포청의 서울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한총연’은 “재외동포청의 인천 소재는 출범 당시 주요고객인 재외동포 80% 이상의 서울 선호 의견을 철저히 묵살한 ‘졸속행정’이라며, 이제라도 이러한 정책 오류를 시정하고 행정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이 소재한 인천 송도는 ‘공항 인접성’이라는 명분과 달리, 서울 도심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모순이 발생했다”며, “모국 방문 동포 대다수가 서울을 거점으로 체류·활동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동포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울의 중심부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포청은 단순한 민원센터가 아닌 700만 동포와 모국을 잇는 상징적인 기관임을 강조하며, “동포 전담 중앙정부기관이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소재한 서울 청사에 위치하는 것은 동포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모국과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그 어느 정책보다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세한총연은 “재외동포청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서울에서 새롭게 출발하여,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결집하고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는‘진정한 동포 동반자’로서 새로운 동포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700만 재외동포의 염원, 재외동포청의 서울 정부청사 이전을 강력히 촉구한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70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여 現재외동포청의 인천 송도 소재로 인해 결과된 동포들의 의사 묵살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을 밝힌다.
재외동포청의 서울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동의 문제가 아닌, ▲ 국민과 동포의 목소리를 우선하겠다는 국민주권정부의 단호한 어명이며, ▲ 재외동포를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격상시키는 새로운 동포 정책의 시작이다.
우리는 재외동포의 국가적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재외동포청의 조속한 서울 이전을 강력히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졸속 행정’의 정상화, 과거의 과오를 바로 잡으라
재외동포청의 인천 소재는 출범 당시 주요 고객인 재외동포 80% 이상의 서울 선호 의견을 철저히 묵살하여 정부에 대한 동포사회의 신뢰를 훼손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라도 이러한 정책 오류를 시정하고 행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2.‘수요자 중심 행정’의 실현, 동포 눈높이에 응답하라
재외동포청의 인천 송도 소재는‘공항 인접성’이라는 명분과 달리, 모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에게는 서울 도심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모순이 발생했다. 모국 방문 동포 대다수가 서울을 거점으로 체류·활동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진정 동포를 위한 기관이라면 동포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울의 중심부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
3.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결단, 글로벌 동포 위상을 강화하라
재외동포청은 단순한 민원센터가 아닌, 700만 동포와 모국을 잇는 가교이자 국가적 자산이다. 동포 전담 중앙정부기관이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소재한 서울청사에 위치하는 것은 동포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모국과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그 어느 정책보다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다.
세계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청이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서울에서 새롭게 출발하여,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결집하고 동포들의 권익을 신장하는‘진정한 동포 동반자’로서 새로운 동포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
2026년 1월 14일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원 일동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명예회장 심상만,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서정일,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윤희,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회장 김현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나인출,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영기,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점배,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석로,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이범구,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노성준,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최윤,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김민선,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김기영,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송폴,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구철,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윤만영, 세계한인총연합회 운영위원회 의장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