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왼쪽 2번째)은 이성아 국제이주기구 사무차장(왼쪽 3번째)를 만나, 국내 정착 희망 동포를 위한 입국 전 교육과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재외동포청이 국내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국내 생활 시작과 정착을 전담할 부서인 ‘귀환동포정착지원과’를 1월 신설하는 한편, 입국 전 단계서부터 필요한 정보와 준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협 청장은 1월 8일 오후 3시 국제이주기구(IOM) 이성아 사무차장과 면담을 갖고,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동포들을 위한 입국 전 교육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이하 IOM)는 UN 산하의 이주 분야 국제기구로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 전 세계 171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한국대표부는 서울에 있다. IOM은 ▲이주 관련 정부 정책 자문 및 협의 ▲인신매매 피해자 식별 및 지원 ▲난민 재정착 지원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이주 분야 인식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이성아 사무차장은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귀환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입국 전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동포청은 2026년 상반기 중 IOM과 함께 러시아 및 CIS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전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은 한국인 최초로 IOM 고위직에 임명된 이성아 사무차장의 아시아 순방 및 한국 방문에 맞춰 진행됐다. 이성아 사무차장은 면담에서 “IOM은 2005년부터 한국대표부를 통해 정부 부처, 공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귀환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국입국 전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경협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2025년부터 외국 국적 동포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귀환 전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와 준비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인식해 왔다”며, 해당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재외동포청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귀환 동포 정착 지원 강화’를 함께 추진할 정책 파트너를 얻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2026년 상반기 중 IOM과 함께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전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귀환을 희망하는 동포들이 사전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귀환·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