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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5 삼성전자, ‘더 퍼스트 룩’서 AI 일상 동반자 전략 공개 - - 엔터테인먼트·홈·케어로 확장된 AI 비전… 하드웨어 넘어 ‘생활 인프라’로 - - TV·가전·헬스 하나로 묶는 스마트싱스 생태계… AI 경험의 대중화 가속 - - 단품 경쟁에서 플랫폼 경쟁으로… 지속 업데이트·보안·신뢰가 승부처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07 1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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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을 열고 AI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1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대는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 내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이었다.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

대표 연사로 나선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되겠다”며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큰 그림은 ‘AI를 기능이 아닌 생활 인프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통한 선택권 확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의 효과적 결합 ▲스마트싱스·원 UI·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인터페이스 강화 ▲삼성 녹스 기반 보안·신뢰 확보의 4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TV: ‘보는 기기’에서 대화하고 이해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삼성은 TV를 AI 비전의 전면에 배치했다.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맥락 단위로 이해해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 경험을 능동적으로 보조한다.

2026년형 TV 전반에는 HDR10+ ADVANCED가 적용돼 화질 전반이 개선됐고, 구글과 공동 개발한 Eclipsa Audio로 3차원 음향을 구현했다. TV와 사운드 기기를 연동하는 Q-심포니는 하만 오디오 전 브랜드로 확대돼 TV가 집 안 사운드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타이젠 OS 7년 업그레이드 지원을 더해, TV를 ‘구매 후 진화하는 AI 기기’로 정의했다.

가전: 집안일을 연쇄 동작으로 줄이는 홈 컴패니언

가장 실생활에 밀착된 영역은 ‘홈 컴패니언’이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냉장고·세탁기·청소기·조리기기가 상황을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스마트싱스는 4억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4700여 종의 연결 기기를 갖춘 생태계로 확장됐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해 식품 인식 범위를 넓혔고, ‘오늘 뭐 먹지?’, ‘비디오 투 레시피’, ‘푸드노트’ 등 식생활 전반을 보조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AI 콤보 세탁건조기·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세탁–건조–의류관리–청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삼성은 가전 소프트웨어 7년 업데이트와 AI 기반 원격 진단(HRM)으로 신뢰성을 보강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대형 터널 형태의 'AI 갤러리'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헬스케어: ‘관리’에서 예방으로 확장되는 케어 컴패니언

4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케어 컴패니언’은 삼성 헬스를 축으로 선제적·예방적 건강 관리를 지향한다. 웨어러블·모바일·가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수면·영양·신체 활동에 대한 개인 맞춤 코칭을 제공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의료진과 연결되는 젤스(Xealth) 플랫폼과 연동해 전문 상담으로 이어지며, 수면 기록·보행 속도·손가락 움직임 등 미세 행동 변화를 분석해 인지 능력 저하를 조기에 감지하는 뇌 건강 기술도 공개됐다. 현재 국내외 전문 기관과 임상 검토가 진행 중이다.

경쟁의 무게중심 이동, 단품 성능 → AI 생활 플랫폼

삼성전자의 CES 2026 전략은 TV·가전·모바일·헬스를 하나의 연결된 AI 경험으로 묶었다는 점이다. AI를 개별 기능이 아니라 지속 업데이트되는 플랫폼으로 설계하고, 개방형 협업과 보안 체계를 결합해 데이터 신뢰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하드웨어 경쟁의 다음 단계는 플랫폼 지속성·사용 맥락 이해·보안 신뢰다. ‘더 퍼스트 룩’에서 드러난 삼성의 메시지는, AI로 하여금 제품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생활 전체에 동반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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