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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1-01 2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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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들의 의료기기 산업 육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을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가 현장 중심·전주기 지원을 앞세워 적극적인 육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책 선언을 넘어 기업 현장을 직접 찾고 규제·인허가·해외 진출까지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강원도, 경기도의 실행형 산업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원주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 생산공장인 인성메디칼을 방문해 '도민 속으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성장한 의료기기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해 수출액 1조 200억 원으로 전국 2위, 생산실적 1조 657억 원으로 전국 4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원주는 1990년대 산업 기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출발해 도·대학·기업·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30여 년간 의료기기 제조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축적해 온 국가 대표 의료기기 산업 거점이다. 

 

이날 김 지사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관계자로부터 산업 현황과 향후 과제를 보고받았다.


김 지사는 "강원도에 소재한 188개 의료기기 기업이 전국 960개 기업이 밀집한 서울을 제치고 수출 2위를 달성했다"며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기업인과 근로자 덕분에 의료기기가 도 대표 효자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5800억 원 규모의 의료 AX 산업을 본격 추진해 AI 기반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국정과제인 첨단의료복합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과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 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 등 총 7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나아가 5800억 원 규모 산업 실행계획 구체화를 위한 기획예산 10억 원도 확보했다.


현장에서는 생산공정 체험과 함께 기업 애로도 공유됐다. 김 지사는 수액세트 조립과 포장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수작업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제조 현실을 살폈다. 


뿐만 아니라 원주시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전시회에 참가해 '원주관'을 운영한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목표로 한다. 

 

강원도는 CES 2026 통합강원관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으로 원주·춘천·강릉 등 3개 시군과 대학·혁신기관이 협력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도 역시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과 '의료기기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60개 기업의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성과를 이끌었다. 자금 지원을 넘어 의료기관·시험기관이 참여하는 전주기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기획–시제품–시험·인증–사용적합성–인허가–임상–사업화까지 하나의 체계로 묶은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아주대학교병원·고려대학교안산병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고도화가 이뤄졌고 케이마인·스트럿·세라오스·네오엔텍 등 참여 기업들이 기술 검증 성과를 냈다. 

 

특히 네오엔텍은 뇌혈관 스텐트 분야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희소의료기기' 지정을 받아 수입 의존 구조의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디씽큐의 수술용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지비티코리아의 포터블 엑스레이는 상급종합병원 도입으로 사업화 성과를 확인했다.


해외진출 지원에서도 실효성이 나타났다. 스마트하다는 동남아 전문가 교육과 현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인도 유통사와 추가 미팅을 진행하며 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2026년 플랫폼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의료현장 연계 검증과 글로벌 진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전주기 지원체계는 기업·병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생태계의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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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지원#강원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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