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국내에 영주 귀국한 1세들이 고령 등을 이유로 사할린 현지 후손들을 방문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할린 동포 2~3세들의 모국방문을 추진한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사할린 동포 지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우선, 국내에 영주 귀국한 1세들이 고령 등을 이유로 사할린 현지에 사는 후손들을 방문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사할린 동포 2~3세들의 모국방문을 추진한다.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사할린동포 2·3세 40명이 10월 30일부터 영주귀국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재외동포청이 추진하는 ‘사할린동포 2·3세 모국방문 지원사업’으로 이뤄진다. 이 사업은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재외동포청이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해 진행한다. 모국을 방문하는 사할린동포 2~3세에게는 거주지와 한국 간 왕복 항공료, 공항에서 상봉 가족 거주지 간 이동비용 등을 지원한다.
원래 이 사업은 2017년에 시작됐다. 1945년 8월 15일 이전 사할린으로 강제이주 되었거나 현지에서 출생해 영주귀국한 동포 1세들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현지에서 살고 있는 가족과 만나지 못해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려는 목적에서였다.
그러나 2019년 코로나 팬데믹,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한-러시아 직항 노선 운항 잠정 중단으로 5년간 시행되지 못하다가, 지난해 재개된 것이다.
한편,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 동포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임대주택 계약지원, 국적판정 신청지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주귀국한 동포와 가족과의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1세의 사할린 방문, 1세 후손들의 한국방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운영을 통해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사할린동포가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김경협 청장은 “재외동포청은 사할린 동포들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후손과도 교류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