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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8-18 0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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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관들이 협력체계를 넓히고 있다.


의료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들이 중증환자의 신속한 진료 연계부터 임상연구, 신약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한층 넓히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대전선병원·유성선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협력 의료기관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 긴밀한 진료 협력을 골자로 한다.


세부적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수술·시술 협력 △핫라인을 통한 환자 의뢰 및 환자 정보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충청권 전역을 아우르는 진료 연계 네트워크가 더욱 촘촘해졌다는 평가다.


전국 곳곳의 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한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충청지역만 놓고 봤을 때 이미 대전을지대학교병원(대전),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충북), 청주효성병원(충북),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충남), 청주하나병원(충북), 청주한국병원(충북), 서산의료원(충남)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진료 연계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전선병원·유성선병원 합류로 대전 도심·북부 및 세종시 생활권(유성)에 대한 중증 심혈관질환 진료 연계가 한층 강화됐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핫라인을 통해 병원 간 의뢰 절차를 간소화하고, 헬기 이송 협약 등을 기반으로 응급 상황에서도 고난도 시술·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신속하게 전문 치료기관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1로 직접 연결된다. 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협약 의료기관 간 의료·이송·회송 과정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협력 체계"라며 "앞으로도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적기에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원내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김재봉홀에서 엔피케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생물 및 미생물 대사체를 활용한 비임상·임상 연계 연구와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미생물과 미생물 대사체를 중심으로 한 비임상·임상 연계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면역 활성도 측정과 임상 평가지표 설계를 위한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활용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 대사체 기반 항암 보존치료(대중요법) 및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 임상연구를 추진해 미생물 연구성과를 실제 환자 치료와 임상 현장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측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구축과 인허가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초·비임상 연구에서 임상시험, 신약개발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준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측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개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글로벌 신약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오인재 의생명연구원장은 "미생물과 미생물 대사체를 활용한 연구는 항암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와 환자 관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병원이 보유한 임상·연구 인프라와 엔피케이의 기술력을 연계해 실질적인 임상연구와 신약개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디티앤씨알오(Dt&CRO)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밀의료 및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보유한 임상·연구 기반과 디티앤씨알오의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 역량을 결합해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분야의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암 환자별 최적의 맞춤형 치료제 선별을 위한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AI-CDSS) 공동 개발 △연구용 인체 유래물 및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된 수집과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제작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독성 예측을 위한 가상 임상 모델 개발 △규제과학 기반 검증 플랫폼 구축 △정부 주도 대형 R&D 과제 공동 제안 및 수행 △공동 세미나 개최와 연구 인력 교육·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측은 환자별 치료 전략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암 환자의 조직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를 선별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한 뒤 이를 국내외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디지털 검증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병욱 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임상 데이터와 첨단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정밀의료의 실질적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암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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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네트워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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