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수도권 지역의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존 마 드라이브(John Marr Drive) 길에 한글로 ‘서울’이 새겨진 ‘HONORARY SEOUL BLVD 서울(서울대로)’ 명예 도로 현판. 사진 왼쪽 황원균 위원장,브라인언 김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사진맨 오른쪽 고은정 수석부회장과 스티브 리 위원장.[황원균 위워장 제공]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한인사회의 위상과 정치적 성장을 상징하는 ‘서울대로'(Seoul Blvd) 도로표지판이 설치됐다.
황원균 한글도로명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기자에 보낸 SNS에서 "지난주 도로표지판이 설치된 존 마르 드라이브(John Marr Drive)에 직접 가서 확인했다"며 사진 2장을 전달했다.
현장에는 스티브 리 공동위원장과 브라인언 김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고은정 수석부회장, 그리고 제임스 워킨스 11th 지구 연방하원의원,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안드레스 히메네스 메이슨 디스트릭트 군수가 함께했다.
도로표지판에는 영어 'SEOUL'과 한글 '서울'이 병기됐다. 이 표지판은 콜롬비아 파이크(Columbia Pike)에서 존 마르 드라이브로 진입하는 코너, 리틀 리버 턴파이크에서 존 마르 드라이버로 진입하는 코너, 톰 데이비스 드라이브에서 존 마르 드라이브가 만나는 교차지점 등 3곳에 설치됐다.
황 위원장은 "이번 도로표지판 설치는 재미동포들의 정치적인 성장을 의미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보다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들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기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로 표지판 앞에 선 한글도로명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현지 정치인들. 사진 왼쪽 고은정 워싱턴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과 스티브 리 위원장. 맨 오른쪽 황원균 위원장과 브라이언 김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황원균 위원장 제공]
애난데일은 40여 년 전부터 한인 상권이 형성되며 자연스럽게 ‘한인타운’으로 자리매김한 지역이다. 현재 다양한 한식당과 마켓, 의료기관, 각종 전문업종이 밀집해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의 약 59%를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상업지구를 넘어 한인들의 삶과 역사, 지역 경제 기여가 축적된 상징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도로표지판 설치는 2015년 첫 논의를 시작해 10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3차례 공청회를 개최하고 페어팩스 카운티와 버지니아 교통국, 지역 정치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지난해 10월 코러스 페스티벌에서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과 안드레스 히메네스 메이슨 디스트릭트 군수, 팻 해러티 군수가 함께 존 마르 드라이브에 ‘Seoul Blvd’라는 명예 도로명 부여를 공식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