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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6-03-21 08: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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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병원들이 환자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대학병원들이 환자 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 본격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 건강검진 정보 통합 관리 시스템,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울산대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는 지역 기업 근로자들의 건강검진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포털과 통계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실제로 센터는 산업보건 관리자들을 위한 통합 플랫폼 '산보따리'와 전용 통계 서비스 '산보통'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울산대병원과 건강진단 협약을 맺은 630개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검진 정보를 사업장별 산업보건 관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메일로 주고받았던 건강검진 정보를 내부 시스템에 올리는 방식으로 바꿔 개인정보 유출과 자료 유실 우려를 줄이고 효율성을 개선했다.


미검진자 명단, 사후관리 대상자 목록 등을 2주 간격으로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울산대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 심창선 센터장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공식 도입하며 환자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는 진료비 결제 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영수증을 실시간으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환자는 영수증 발급을 위해 대기할 필요 없이 전자영수증을 통해 진료 내역을 즉시 조회·저장할 수 있다. 또 종이 영수증 분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해 높은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는 세브란스병원 외래원무팀과 정보서비스팀이 공동 기획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외부 플랫폼 간 연동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보안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구현했으며 모든 영수증 발송은 환자의 사전동의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모바일 영수증 도입으로 환자 편의성 제고와 정보보안 강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과 환경 보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납창구에서 이뤄지던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연간 970만장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함으로써 약 5톤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원장은 "이번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도입은 환자분들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정보보호를 완벽히 이행하겠다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진료에서 결제,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은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 챗봇 '케어챗'에 입원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최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병원 방문 전 스마트폰으로 주요 입원 절차를 사전에 미리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케어챗' 입원 서비스는 △입원 확인 △입원약정서 및 동의서 서명 △주치의 정보 보기 △입원 사전 안내 △입원 생활 안내 △퇴원 안내 등 입원 전 과정에 걸친 6개 기능으로 구성됐다.


환자는 카카오톡에서 한양대학교병원 채널에 접속해 입원 여부를 확인하고, 입원약정서와 각종 동의서를 모바일로 서명할 수 있다.


서류 작성을 마친 환자는 본관 3층 입원파트에서 환자 인식표와 주차권을 수령한 뒤 바로 병동으로 이동하면 되어, 창구 대기시간이 크게 줄고 입원 당일 동선도 단순해졌다.


고령 환자와 보호자도 익숙한 카카오톡 화면에서 △입원 전 준비물 △병동 생활 안내 △퇴원 후 유의사항 등 필요한 정보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어 병원 이용이 처음인 환자도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은 "입원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과정"이라며 "케어챗 입원 서비스를 통해 병원에서 보내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안내해 환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편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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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건강검진#모바일#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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