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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01-18 1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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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영상진단기기에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있다. 


국내 영상진단기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뷰웍스, 메디아나는 최근 루닛, SK텔레콤, 셀바스 AI·헬스케어의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루닛은 삼성전자와 AI 솔루션 2개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루닛이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응급질환 AI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이동형·고정형 엑스레이 촬영 장비에 루닛 AI 솔루션을 설치해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면서 중동, 남미, 동남아 시장까지 판매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뷰웍스는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수의학 컨퍼런스(VMX, Veterinary Meeting & Expo)에서 자사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VXvue'에 SK텔레콤이 개발한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연동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뷰웍스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에 동물 진단 시장에서 △엑스레이 디텍터 △전용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AI 진단보조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뷰웍스가 기존에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북미·유럽 지역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뷰웍스가 자체 개발한 'VXvue'는 엑스레이 디텍터를 통해 획득한 임상 이미지의 후처리를 수행하는 사용자 중심의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다.

임상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고성능의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탑재했으며 인체용과 수의용(반려동물, 경주마) 등 진단 대상에 따라 세분화된 분야별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VXvue'에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가 연동되면 개, 고양이 등 동물의 엑스레이 임상 이미지를 분석해 근골격계 및 흉부 질환에 대한 비정상 소견을 15초 내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영상 후처리와 더불어 질환의 위치와 병변 확률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엑스칼리버 AI의 진단 범위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개 근골격질환 7종, 흉부질환 10종, 복부질환 16종 및 심장크기(VHS) 측정 △고양이 흉부질환 5종, 복부질환 7종, 심장크기(VHS) 측정이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셀바스AI와 기존 메디아나 최대주주 간 체결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메디아나의 최대주주가 셀바스AI로 변경됐다.

또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 등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되면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31.69%, 5.83%로 총 37.52%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메디아나는 다양한 병원용 의료기기에 셀바스 양사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 기술, AI 인식 기술, IoT 서비스, 의료 진단 기술 접목을 통해 AI 원격의료 등 메디테크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테크는 의료와 기술의 융합을 뜻하는 메디컬 테크놀로지(Medical Technology)의 약자다.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등 의료, 헬스케어 전 영역에 걸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혈압계, 체성분분석기 등 디지털헬스케어 기기뿐 아니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울트라사이트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해 AI 심장 초음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원격의료 사업을 추진하는 등 AI 의료 분야 사업을 확대 중이다.

메디아나사는 3사의 결합이 AI 기술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겠다는 계획이다. 


강찬우 기자  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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